전남 구례 | 구례 5일장 소머리국밥 맛집 ‘가마솥 소머리국밥’ 후기
가마솥 소머리국밥
구례 5일 시장 줄 서서 먹는 소머리국밥 맛집
📍위치 : 전남 구례군 구례읍 5일 시장길 7
✔️구례5일시장 : 매달 3, 8, 13, 18, 23, 28일
일요일 아침 급 떠나게 된 당일치기 구례 여행! 마침 3, 8일이 들어가는 날짜에 구례5일장이 열린다고 해서 오랜만에 전통시장 구경도 할 겸 들러봤는데 마침 점심시간쯤에 시장에 도착해서 구례 5일장 맛집으로 유명한 ‘가마솥 소머리국밥'집에 소머리국밥 먹으러 방문해봤다.
이곳은 하루에 소를 3마리씩 가마솥에 푹 끓여서 진한 소머리국밥을 만든다고 하는데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져 방송에도 여러 번 방영된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역시 맛집을 인증하듯 가게 안은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있었다. 자리가 없다 보니 웨이팅 줄에 서서 자리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들여다보니 입구 쪽에 엄청 큰 솥에서 소뼈와 고기가 끓고 있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는데, 솥이 너무 커서 약간 무서운 느낌?! ;; 가게 내부가 큰 편은 아니라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소머리국밥의 가격은 9,000원인데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현금결제를 하면 국밥 한 그릇 당 1,000원을 할인해 주신다고 한다. 소머리 국밥 말고 다른 국밥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굳이 소머리 국밥을 먹지 않아도 기호에 맞게 주문해서 먹으면 될 것 같다.
반찬 구성은 깍두기, 배추김치, 부추무침, 새우젓 등 일반적인 국밥집과 비슷한 구성이었고, 반찬이 부족하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약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소머리국밥이 나왔는데, 푹 끓여낸 소머리국 안에는 당면과 야들야들한 수육 고기가 들어있었고, 국물 맛은 잡내 없이 진하고 담백했다.
먹팁이라면 소머리국에 부추무침을 넣고 기호에 맞게 새우젓, 고추, 후추로 간을 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따로국밥으로 나왔지만 국밥은 말아먹어야 제맛! 평소대로 뜨끈한 국물에 밥을 절반씩 나눠서 말아먹어봤는데 솔직히 소머리국 맛에 비해 김치가 너무 맛이 없었다. 깍두기 먹어보고 별로여서 배추김치 먹어봤는데.. 흑 ㅠㅠ 두 종류 다 너무 별로여서 국밥 맛에 도움이 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국밥집의 생명은 김치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써 김치가 맛이 없으니 당연히 밥이 잘 안 넘어가는 것만 같은 느낌.. 국밥집 가서 웬만하면 김치 잘 안 남기는데 여기선 한두 번 먹고 김치 다 남기고 왔다.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방송 출연도 많이 했다고 해서 내심 기대하고 일부러 찾아가 웨이팅 끝에 먹은 음식인데 뭔가 몇 프로 부족한 느낌;; 개인적인 생각으론 김치 맛만 보완한다면 손색없는 맛집이 될 것 같은데 그 점이 참 아쉬웠다.
총평
가마솥에 푹 끓여낸 소머리국밥의 진한 국물 맛은 인정!
그러나 김치 맛이 많이 아쉬움!
주차
시장 공영주차장, 근처 하나로마트 주차장
영업시간
매일 07:00 - 20:00
포장, 전국 택배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