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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 여행지 추천 '나주영상테마파크'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여행

by 오리H 2022. 4.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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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영상테파파크 / 나주시
나주영상테마파크

나주영상테마파크

고구려 · 백제 · 신라 삼국시대 배경
드라마 & 영화 촬영지

📍위치 : 전남 나주시 공산면 덕음로 450

입장시간

※하절기 (4월~10월)
오전 9시~ 오후 6시
마지막 입장시간 : 오후 5시

※동절기 (11월~3월)
오전 9시~ 오후 5시

*월요일 정기 휴무(공휴일 제외)

입장료

나주시민,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무료입장(신분증 필수) / 타 지역 시민 입장료 있음

출처: 나주시 홈페이지
나주영상테마파크 안내도
나주영상테마파크 안내도


지난 주말 임자와 함께 떠난 나주여행! 무려 2016년에서 2017년에 방영됐던 드라마지만 넷플릭스로 다시 정주행 하기 시작한 '도깨비'의 첫 화 공유님의 전생 장면 촬영지 '나주영상테마파크'에 다녀왔다. 네비를 따라 가는데 생각보다 엄청 외진곳에 있어서 이거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무렵 나주영상테마파크 주차장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가 왼편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되는데 나주시민,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들은 입장료가 무료(신분증 필수!)고 타 지역 시민들도 성인 1인 입장료가 2,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이곳에서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드라마 '도깨비'를 포함 아이유 님이 주인공이었던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4딸라 아저씨가 이성계로 나왔던 '나의 나라' 등 다수의 작품들이 있고, 영화 '신과 함께', '쌍화점', '전우치'등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직접 가보면 휑하긴 한데 은근히 많은 작품들이 이곳에서 탄생했구나 생각해보니 신기했다.

졸본 부여궁
졸본 부여궁

성문 하나를 넘어 가장 먼저 들러본 졸본 부여궁은 부여 일족이 졸본에 도읍하여 세운 나라라는 뜻으로 주몽이 고구려를 건립하게 되는 토대가 되는 곳이라고 하는데, 세트장이다 보니 가까이서 보면 유적지처럼 완벽한 디테일은 아니지만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이 많았다.

손으로 만지는 명화 미술관

졸본 부여궁 안 왼편 건물에는 '손으로 만지는 명화 미술관'도 있었는데 진품은 아니지만 고흐, 클림트, 마티스, 밀레 , 신윤복, 김홍도, 뭉크 작가의 대표적인 명화들이 걸려있어 유화로 그려진 작품들을 눈으로 감상하고 만져 보며 질감을 느껴 수 있어 뜻밖의 명화 감상 타임도 가질 수 있었다.

손으로 만지는 명화미술관

동물의 집

졸본 부여궁에서 삼족오 광장으로 나오자 조랑말 겨울이가 사는 동물의 집이 보여서 다가가 봤는데 멀리 떨어져 다가오지 않던 겨울이 임자 폰을 보더니 갑자기 당근인지 알고 다가온다 ㅋㅋㅋㅋㅋ 폰케이스 색깔 당근색이라 그런가?ㅋㅋㅋㅋ 겨울이 콧등 만져줘도 얌전하고 착하던데 가까이서 보니 한쪽 눈 상태도 좋지 않고 관리상태도 좋지 않아 보여서 너무 안쓰러운 마음에 당근이라도 줘야 할 것 같아서 너와 저잣거리에 있는 주막(매점)에 가서 당근 한 봉지 사서 먹여주고 왔다.

동물의집, 겨울이가 살고있어요

너와 저잣거리
너와저잣거리 도자기

위쪽으로 올라가면 너와집이 여러 채 있는 너와 저잣거리가 나오는데 주막(매점)과 전통의상 체험 공간,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전통의상 체험 공간은 운영하지 않고 있었고 그 밖의 체험 프로그램들도 전혀 운영되고 있지 않은 듯하다.

귀족촌

너와 저잣거리를 지나 두 번째 성문을 지나면 귀족촌이 나오는데 귀족촌은 너와저잣거리와 가옥 생김새부터 완전 딴판이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김신 장군을 맞이하는 굳게 닫힌 성문 장면은 이곳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귀족촌 / 나주영상테마파크

고구려궁

귀족촌을 지나 세 번째 성문을 지나면 웅장한 스케일의 고구려궁이 나온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곳이기도 한데 여러 작품들과 비교해보니 장식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 보인다.

드라마 도깨비 中 / 나주영상테마파크
드라마 나의나라 / 드라마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中 / 나주영상테마파크
고구려궁 / 나주영상테마파크

태자궁과 금와왕 처소 내부에 들어가 보면 고가구들도 디테일해서 둘러보는 맛이 있었는데 연못 궁은 테마파크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설명에 비해 관리가 안돼 보여서 사진만 찍고 패스~

고구려궁 / 나주영상테마파크
나주영상테마파크
연못궁 / 나주영상테마파크
나주영상테마파크

고구려궁 성루를 따라 쭉 둘러보면 굽이쳐 흐르는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시원한 바람과 함께 풍광이 매우 뛰어나다. 찾아간 날은 흐려서 아쉬웠지만 날씨가 맑은 날 이곳에 오르면 더욱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주영상테마파크

여미을 신단

마지막 코스 네 번째 성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여미을 신단 내부에 들어가면 볼 건 없지만 내 생각엔 테마파크 내에서 가장 예쁜 건물이었다. 역시 사진 찍기 좋은 곳! 여기까지 오는데 사진 몇백 장은 기본으로 찍은 것 같다.

드라마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中 / 나주영상테마파크

나주 영상테마파크 생각보다 엄청 넓어서 많이 걸어야 했는데 운동화 신고 가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관람객이 많이 없어서 마음껏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입구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니 이곳이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부지라는데 몇 년 후면 이곳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없게 될듯하다. 솔직히 외진 곳에 있고 관리가 조금 안돼 있다 뿐이지 이렇게 멋진 곳을 관광자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생각은 안 하고 의병 역사박물관을 짓는 건 좀 아닌것 같은데.. 용인 민속촌처럼 이곳도 잘 운영하면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텐데 드라마나 영화의 반짝 후광만 받고 접는 곳이 되버렸나보다.. 아무튼.. 의병박물관을 여기에 짓는건 이해가 안 되는 부분; 이렇게 역사테마파크 해놔도 안 오는데 의병박물관 가려고 이 외진 곳에 사람이 많이 올까?;;;; 솔직히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 나주에서 뜻밖의 괜찮은 관광지를 찾았나 싶었는데.. 곧 사라지다니..

관광객 많지 않아 입장료만 내고 통째로 빌린 거나 마찬가지고 괜찮은 포토스폿 진짜 많으니 의병박물관 건립으로 사라지기 전 인생 샷 마음껏 찍으러 나주 영상테마파크 나들이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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