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임자와 함께 박물관에
다녀왔다.
만화박물관 옆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비가 무료!
주차를 마치고 만화박물관으로 가는 길
군데군데 익숙한 캐릭터 조형물들이
눈에 띄었다.
입장료
성인 기준 ₩5,000
입장권은 박물관 인포데스크에서
구매하면 되는데 부천시민과 자매도시 시민은
50% 할인, 19세 이하 부천시민은 무료관람
할 수 있는 혜택이 있었다.
아쉽게도 우리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10,000원을 지출해 손목 티켓을 획득
관람 순서
3층
제1기획전시실 / 상설전시관
🔽
4층
만화체험관
🔽
2층
만화도서관
🔽
1층
제2획전시실
자세한 층별 안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www.komacon.kr
기획전시실에서는
기간별로 새로운 전시를 진행하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2021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인
웹툰 ‘나빌레라’를 재조명하는 기획전이
전시 중이었다.
3F
기획전시실에서
웹툰 '나빌레라' 전시 관람 후
상설전시관으로 향했는데
한국만화의 연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시대별로 달라져가는 다양한 그림체를
살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전시관 초입에는
국내 만화가들이 실제 사용했던
펜들을 전시해놓은 공간도 있었는데
하나의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작가들의 땀과 열정의 순간을 함께했을
상징적인 물건을 만나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이어서 시대별 실물 작품들이
쭈욱 전시되어 있고
그중 등록문화재에 지정된
작품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처음 알게 됐다.
등록문화재란?
보존 및 활용 가치가 큰 근대문화유산 중
문화재청이 지정하는 문화재
등록문화재 지정 작품
토끼와 원숭이, 고바우 영감
엄마 찾아 삼만리, 코주부 삼국지
토끼와 원숭이
(등록문화재 제537호)
현존하는 한국 최초의 만화 단행본(1946년 발간)
고바우 영감
등록문화재 제538호)
우리나라 최장 연재 시사만화(연재기간 1955년~2000년)
엄마 찾아 삼만리
(등록문화재 제539호)
1958년 초판 발행 이후 10쇄가 출간된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코주부 삼국지
(등록문화재 제605호)
칸과 말풍선을 사용하는 현대 만화 형식을 처음 시도한 작품
여러 시대별 작품들을 지나
드디어 낯익은 작품 발견!
달려라 하니와 아기공룡 둘리는 만화영화로만
봤지 만화책의 모습으로 보게 된 건 처음인데
뽀시래기 시절 추억의 만화 캐릭터를 보자마자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웠다.
뒤쪽으로 갈수록 익숙한 작품들이 많아서
아무래도 둘러보는 재미가 더 있었다.
그 밖에
추억의 만화방도 재현되어 있었는데
레트로 소품 들로 꾸며져 있는 내부에
옛날 만화책들을 꺼내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라 잠깐 쉬어가기
좋았다.
4F
3층 통로를 통해
4층으로 올라가면 만화 체험관에 도착하는데
디지털 만화책이라고 할 수 있는
웹툰 관련 전시를 하고 있었다.
초창기 웹툰 작품들이 쭈욱 전시되어 있었고
터치 스크린을 통해 웹툰을 볼 수 있도록
전시한 곳에서 작품 감상도 할 수 있었다.
그밖에 만화가의 머릿속에 들어가 보는 듯한
체험형 전시공간 등이 있었는데
3층이 어른들의 추억의 공간에 가까운 느낌이라면
4층 만화 체험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공간의 느낌이 강하단 느낌이 들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전문도서관
국내.외 만화 관련 방대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일반 열람실과 아동열람실, 애니메이션 감상이 가능한 영상 열람실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영상 열람실은 당일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3층 제1기획전실에 이어
웹툰 ‘나빌레라’ 기획전이 진행 중이었는데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와 뮤지컬에
대한 소개도 있어 웹툰의 확장성을
보여준 유익한 전시였다.
1층은 무료전시기 때문에
상설전시관을 이미 관람했다면
기획전만 따로 관람하고 카페에서
차 한잔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한국만화의 과거부터
현재 K콘텐츠를 대표하는 웹툰까지!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우리나라 만화의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닌 문화콘텐츠로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만화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공간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아쉬운 점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추억의 만화 굿즈 품목이 많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판매하는 굿즈 품목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고, 워낙 전시 자체가 빡빡해서
급하게 보다 보면 놓치는 부분이 많은데
구석구석 자세히 보고 즐기고 싶다면
일찍 찾아가서 차분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관람시간
10:00 ~ 18:00 (17:00까지 입장)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주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차 시 무료
만차 시 야인시대 공영주차장 이용
기본 30분 400원(추가 10분당 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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