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 규모의 아미타대불이 있는
세계불교미륵대종 총본산 남미륵사
📍위치 : 전남 강진군 군동면 풍동1길 24-13
🚘 입구에 주차장 있음
철쭉꽃과 서부해당화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봄꽃여행지 강진 ‘남미륵사’에 드디어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한다.
세계불교미륵대종 총본산인 남미륵사는 강진군 군동면 화방산에 위치한 동양 최대 아미타 부처상이 있는 사찰인데 1980년 법흥 스님이 창건해 40여 년 동안 불사를 중창하고 꽃과 나무로 사찰 안팎을 가꾸어 현재의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경관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다양한 색의 철쭉꽃 천만그루가 사찰 안팎으로 아름답게 가꿔져 있어 매년 철쭉이 만개하는 봄이 되면 국내외 불자들을 포함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한다.
역시 주말에 방문했더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주차장도 만차라 한바퀴 돌아 겨우 주차를 하고 구경에 나섰는데 아쉽게도 서부해당화는 모두 진 상태였지만 사람 키보다 큰 철쭉꽃길이 매우 아름다웠다. 입구도 출구도 모른채 사람들을 따라 부부코끼리상이 있는 곳에서 출발했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다보니 사진찍기는 거의 포기하고 정신없이 꽃길을 따라 걸었던 것 같다. 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철쭉꽃이 우거진 이곳엔 500나한상이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겨우겨우 사람 없을때 사진을 찍긴 했지만 그것마저 뒤따라 오시던 어르신들의 배려 덕분에 호다닥 찍을 수 있었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에 이르면 대웅전, 사왕전, 33관음전, 만불전, 천불전, 팔각 13층 석탑 등 아름다운 불사들이 자연과 어우러져있었다. 절 주변이 일반 산속 사찰들과는 다르게 마을에 인접해있어 절이라는 느낌 보단 마을 공원에 산책 온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넓어서 꽤 많이 걸어다녔던 것 같다.
일주문을 지나면 대웅전이 나오는데 워낙 단청무늬에 관심이 많아 절에가면 꼭 유심히 단청무늬를 살펴보는 편인데 아무래도 역사가 길지 않다보니 고찰에 비해 쨍한 단청의 색이 눈에 확 들어온다. 대웅전을 지나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33층 석탑과 관음전이 나오는데 이곳도 단청색이 살짝 달라서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관음전을 지나 더 위쪽엔 동양 최대 규모 높이 36m, 둘레 32m의 동양 최대 규모의 황동 아미타 불상이 있었는데 먼 곳에서 바라봐도 존재감 뿜뿜이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웅장한 아마타부처의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사실 철쭉꽃으로 유명한줄만 알았지 이렇게 멋진 불상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통제한 구간이 많아서 직접 보진 못했지만 남미륵사 연못에서는 빅토리아 연잎과 세계각국의 다양한 수련들을 직접볼 수 있다는데, 빅토리아 연은 아프리카 아마존이 원산지로 연잎 하나의 지름이 2미터 정도 된다고 하는데 굉장히 희귀한 연잎이라고 한다.
매년7~8월이면 이곳에서 스님께서 직접 연잎에 앉는 연화대좌행사를 갖는데 전국의 사진작가와 관광객 그리고 방송과 신문을 통하여 전국에 널리소개되고 있고 해외에도 소개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음번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빅토리아 연잎도 꼭 보러 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들렀던 만불전, 이곳은 꼭 필히 들러볼 것! 만불전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했고 사진촬영이 금지돼있어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수만개의 작은 금불상들로 내부가 꽉 차 있었는데 안둘러보고 갔으면 서운할뻔했다.
철쭉꽃 구경도 아름다웠지만 경내 곳곳에 좋은 글귀들이 새겨져있어 찬찬히 둘러보면 마음을 채우기도 좋은 곳인 것 같다. 꼭 봄이 아니더라도 사찰 자체가 너무 아름다워 한적한 계절에 다시와서 조용히 둘러보고 싶단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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