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 '호반가든' 아름다운 호수뷰, 메기매운탕 찐맛집 후기

호반가든

아름다운 장성호 호수 뷰, 민물매운탕 맛집
📍위치 :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612

 

메기탕 / 호반가든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원기회복에 좋은 보양음식 메기탕을 먹기 위해 전남 장성에 위치한 '호반가든'에 다녀왔다.

이곳은 민물매운탕과 찜이 유명한데 장성호 호숫가에 위치해 뷰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외진 곳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상시 주말에도 식사 시간엔 손님들이 많은 편인데 특히, 단풍철엔 인근에 백양사가 있어 테이블이 상당히 많은 편임에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손님들로 붐비는 맛집이라서 그쯤 가게 된다면 꼭 전화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평상시에도 민물매운탕과 찜의 조리시간을 감안해 미리 전화로 예약해놓고 방문하면 좋은데 예약 시 원하는 맵기 정도를 미리 말씀드리면 요청사항에 맞춰 주시기도 한다.

 

호반가든에서 바라본 장성호

이곳의 장점이라면 실내는 물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호수뷰를 바로 앞에서 보며 맛있는 민물 매운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인데 전망 좋은 자리는 나름 경쟁이 치열하다.

자리를 잡고 앉아 매운탕을 주문하면 직접 만드신 반찬들을 먼저 가져다주시는데 반찬들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철마다 반찬이 조금씩 반찬이 한 두가지씩 달라져서 그때그때 제철 반찬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 최근에 갔을 때 기본 반찬은 참고로 감 장아찌, 갓김치, 배추김치, 호박볶음, 콩나물무침 등이 나왔었다. 

이곳에 가면 꼭 주문하는 메뉴는 메기탕인데 솔직히 생선요리는 회 빼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민물고기는 더더욱 흙냄새가 나서 싫어했었는데 이곳 메기탕만은 흙냄새도 전혀 안나서 맛있게 잘 먹는다. 메기탕은 대, 중, 소 단위로 주문하면 큰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메기탕에 들어있는 도톰한 메기살도 담백하지만 특히 얼큰한 국물 맛이 끝내주는데 된장 베이스에 민물새우가 들어가고 내가 좋아하는 시래기도 듬뿍 들어있어 깊고 시원한 맛을 낸다. 통째 들어 있는 메기살은 건드리기만 해도 살과 뼈가 잘 분리돼서 쉽게 먹을 수 있고, 국물을 빨아들여 더욱 맛있어진 시래기의 식감도 훌륭한데, 메기탕에 반주 한 잔 하고 마지막에 맛있는 메기탕 국물에 밥 말아 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몸보신 제대로다. 민물고기인 메기는 힘이 좋기로 유명해 허약해진 기운을 보하는 보양식이라는데 이곳에서 메기탕을 먹고 나면 몸에 열이 쫙 오르면서 땀이 나는데 솔직히 기운이 나는 건 잘 모르겠지만 일단 몸에 좋은 음식이 맛도 좋아서 그냥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식사 전후에 식당 주변에 한적하게 둘러볼만한 관광지들도 있어 꽤 알찬 여행코스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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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아름다운 호수 뷰를 바라보며 맛있는 민물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믿고 먹는 메기탕 맛집!

 

주차

매주 수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x

 

영업시간

매주 수요일 휴무 / 브레이크타임 x

*예약전화 : 061-392-8692

주변 관광지

장성호 수상스키장, 백양사, 임권택 시네마테크, 장성호 문화예술공원, 장성호 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