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들여 끓인 뜨끈한 미역국과 깔끔한 반찬이 일품이었던 부산 미역국 정식 맛집
📍위치 :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50
부산 1박 2일 여행 중 현지 지인 추천으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대연동애 위치한 '가연장 미역국 정찬 대연점’ 에 방문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상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미역국'이다. 미역국 하면 흔히 생일에 먹는 음식 또는 산모들의 산후조리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도 하고 집에서도 쉽게 끓여먹을 수 있는 가정식의 느낌이 강해 평소 미역국 전문점에 한 번도 찾아가 본 적은 없었는데 부산까지 와서 미역국 정식이라니 ㅋㅋ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지인을 믿고 따라가 봤다. 지금 생각 해보니 기장 미역이 유명한 부산이라면 미역국 전문점이 있는 게 당연한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역국 전문점 답게 소고기미역국, 가자미미역국, 조개미역국, 새알미역국 등의 기본 미역국에 전복이 추가된 다양한 미역국과 그밖의 다양한 요리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중 우리는 소고기 미역국과 전복 가자미 미역국을 주문 해봤다.
미역국 양도 푸짐하게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뚝배기 째 끓여서 나오는지 혀를 태울 기세로 끓고 있어서 바로 먹기엔 너무 뜨거웠고 조금 기다렸다 식혀서 먹어봤는데, 집에서 끓여먹던 미역국과는 깊은 맛의 차원이 달랐다. 미역국은 끓일수록 맛있다는 말이 있듯이, 푹 끓여낸 국물 맛이 깊고 진해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솔직히 소고기 미역국은 가장 대중적인 아는맛이라 선택한 메뉴이긴 한데 그래도 생각이상으로 맛있었고, 지인이 시킨 전복 가자미 미역국도 조금 먹어봤는데 처음에 생선이 들어간 미역국이라고 해서 혹시 비린맛이 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비린맛 전혀 없이 몸에 좋은 전복과 가자미가 들어간 뽀얀 육수의 미역국이 시원하고 깊은 맛을 냈다. 그간 먹어보지도 않고 괜한 편견을 가졌단 생각이 들었다.
처음 메뉴판을 봤을 땐 미역국 치고 가격이 조금 비싸단 느낌이 있었지만 흔한 국이라고 생각했던 미역국이 하나의 요리처럼 느껴졌고, 생선구이를 포함한 정갈한 반찬들도 깔끔한 편이라 꽤 만족스러웠다.
특히, 미역은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한다는데 이곳에서 먹는 정성스런 미역국 한 그릇이면 여느 보양식 못지않게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그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음식들을 일부러 찾아 먹곤 하는데 의외의 수수한 메뉴 미역국으로 맛있는 아침을 든든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정성들여 푹 끓인 뜨끈한 미역국이 맛있는 곳!
가게 옆 주차공간 있음.
월-금 : 오전 9시 30분~ 오후 9시
토-일 : 오전 8시~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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